美 WP “한국 찜질방, 무더위 나는 최고 방법”

이연서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7@mk.co.kr) 2023. 8. 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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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무더위 나기’ 기사에 한국식 찜질방 언급
(매경DB)
“더위에는 한국식 찜질방.”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무더위에서 탈출하는 방법으로 ‘한국식 찜질방 가기’를 소개했다.

WP는 31일(현지 시각) 역대급 폭염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의 ‘더위 탈출’을 주제로 필진들의 짧은 글을 실었다. 칼럼은 “올여름 기록적인 더위가 끔찍한 고통을 안겨줬다”며 “칼럼니스트 작가들에게 시원함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봤다”고 말했다.

WP의 칼럼니스트 카렌 아티아는 더위 탈출의 방법 중 하나로 ‘한국식 찜질방’을 꼽았다. 그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한국식 찜질방(jjimjilbang)에서는 40달러(한화 약 5만원)만 내면 낮부터 밤까지 한국식 사우나, 이른바 찜질방에서 하루 종일 머무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입장객들은 적외선방, 소금방, 한증막 등 다양한 건식 사우나를 비롯해 온탕과 냉탕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추천한 곳은 ‘콜드룸(cold room)’이다. 한국 찜질방에서 ‘얼음방’ 등으로 불리는 방을 가리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차가운 얼음방과 따뜻한 온탕을 오가면 원기를 회복할 수 있고 숙면을 더 잘 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온도를 낮추는 것만이 찜질방의 장점은 아니다”라면서 “실내에서 입을 옷이 제공되지만, 목욕탕에서는 옷을 벗어야 한다. 옷을 벗으면 다른 손님들과 유대감을 쌓기에 좋다”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한국 목욕탕 체험은 다른 나라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WP 칼럼니스트들은 더위 나기 팁으로 ‘아이에게 수영 가르치기’ ‘더위에 대해 불평 그만하기’ ‘냉동 칸에 머리 넣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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