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한 바이에른, 케인 영입 위해 '1억 유로 이상' 지출도 불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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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이에른뮌헨이 칼을 갈았다.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412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 '슈포르트1'의 케리 하우 기자는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케인을 위해 이적료 상한선 1억 유로를 깨뜨릴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의 역대 최고 이적료가 8,000만 유로(뤼카 에르난데스, 약 1,131억 원)임을 감안하면 케인을 향한 진심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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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런던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이에른뮌헨이 칼을 갈았다.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412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 '슈포르트1'의 케리 하우 기자는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케인을 위해 이적료 상한선 1억 유로를 깨뜨릴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명실상부한 토트넘 에이스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13골을 넣으며 EPL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골로 엘링 홀란(3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위치했다.
바이에른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대체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분전했으나 리그 10골은 만족스럽지 않은 기록이다. 마티스 텔은 2005년생으로 아직 유망주이며, 팀 내 최다 득점자 세르주 그나브리(14골)를 9번 자리에 쓰는 것은 재능 낭비에 가깝다.
케인도 바이에른 이적을 원한다. 케인은 선수 경력을 통틀어 메이저 우승이 없다. 바이에른은 11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거머쥘 정도로 우승에 익숙한 팀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케인 판매를 고심하고 있다. 여전히 재계약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지만, 내년에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경우를 우려해 바이에른과 대면 협상도 두 차례 진행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런던에서 바이에른 수뇌부와 만나 케인 이적을 두고 논의했다.
그러나 이적료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트넘은 약 1억 1,700만 유로(1억 파운드, 약 1,650억 원) 이상을 원하지만, 바이에른이 제시한 금액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두 팀 사이 견해 차는 약 2,920만 유로(2,500만 파운드, 약 413억 원)에 달한다.
바이에른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 심리적 상한선으로 여겼던 1억 유로 이상 지불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바이에른의 역대 최고 이적료가 8,000만 유로(뤼카 에르난데스, 약 1,131억 원)임을 감안하면 케인을 향한 진심을 짐작할 수 있다.
바이에른은 케인 영입에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할 계획이다. 케인이 이적을 열망하는 한 레비 회장이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하우 기자 역시 "논의는 계속될 것이고 양 측은 협의점을 찾고 있다. 케인 이적은 시간과 돈의 문제"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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