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육서영 쌍끌이포…IBK기업은행,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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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KOVO컵 2연승을 내달리며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IBK기업은행은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GS칼텍스를 3대 0(25-18, 25-19, 25-17)으로 완파했다.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빠진 안혜진을 대신해 김지원, 김지우를 내세웠고 IBK기업은행은 김하경의 토스 기복을 보완하기 위해 표승주, 신연경, 최정민 등 주전 멤버를 대거 기용해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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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KOVO컵 2연승을 내달리며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GS칼텍스를 3대 0(25-18, 25-19, 25-17)으로 완파했다.
사실상 준결승행을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의 흐름은 두 팀 모두 좋았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GS칼텍스는 태국 초청팀 슈프림 촌부리를,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꺾으며 각각 1승씩을 올린 상태였다.
주전 세터의 공백이라는 공통 고민거리도 가지고 있었기에 공격 삼각편대 운용이 관건이었다.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빠진 안혜진을 대신해 김지원, 김지우를 내세웠고 IBK기업은행은 김하경의 토스 기복을 보완하기 위해 표승주, 신연경, 최정민 등 주전 멤버를 대거 기용해 맞섰다.
GS칼텍스는 경기 초반부터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며 1세트에만 범실 6개를 기록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서브에이스로 터닝포인트를 챙기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지난 1차전에서 득점을 책임졌던 ‘이적생’ 황민경이 빠졌지만,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베테랑 표승주의 활약이 특히 빛났다. 이날 혼자 20점을 책임진 표승주는 1세트엔 83.33%의 압도적인 공격 성공률로 GS칼텍스 수비망을 뚫어냈다. 블로킹도 양팀 최다인 2개를 성공시키며 수비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공격 범실도 2개밖에 없어 결점을 찾기 어려웠다. 육서영 역시 매서운 공격력으로 18점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팀에 첫 득점을 안긴 뒤 2세트 한때엔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후 표승주는 “연습 경기를 할 때는 세터 김하경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염려했지만 이제는 토스가 안정됐고, 어려운 공이 와도 리바운드를 올릴 수 있었다”며 승리 요인을 짚었다. 이어 “아무래도 황민경이 경기를 뛰지 않아서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박민지, 육서영 등 어린 선수들이 잘 받쳐줬다”며 공을 돌렸다.
반면 GS는 저조한 공격 성공률(31.89%)에 발목이 잡혔다. 답답한 흐름을 문지윤과 강소휘가 뚫으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분전 끝에 각각 8득점, 12득점에 그쳤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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