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끌이 FDA 허가 노리는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내년 5월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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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서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학적 제제 허가(BLA) 심사가 본격화됐다.
CG인바이츠는 핵심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에 따르면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BLA 심사 개시를 전날 FDA로부터 통지받았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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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렐리주맙도 심사 돌입해
PDUFA에 따라 모두 5월 중 결과 전망
병용요법, 최초로 간암 mOS 20개월 넘어
항서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학적 제제 허가(BLA) 심사가 본격화됐다. 내년 5월 안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정해지면서 국내 판권을 가진 CG인바이츠(구 크리스탈지노믹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G인바이츠는 핵심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에 따르면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BLA 심사 개시를 전날 FDA로부터 통지받았다고 1일 밝혔다.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최종 허가 여부 결정 시한은 내년 5월 31일(현지시간)로 정해졌다.
캄렐리주맙은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아파티닙(Apatinib)' 성분과의 병용 임상 3상에서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mOS)이 22.1개월로 사상 처음으로 20개월을 넘어서는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반면 대조군으로 설정된 '소라페닙' 단독요법의 mOS는 15.2개월에 그쳤다. 다른 주요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객관적반응률(ORR) 역시 모두 mPFS는 5.6개월로 대조군 3.7개월을 넘어섰고, ORR은 25.4%로 대조군 5.9%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된 간세포암 발병 원인별로 봤을 때도 동양인에서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B형 간염 바이러스(HBV)와 주로 서양인에서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연관된 간세포암 환자 모두에서 두드러진 생존 혜택을 보여 지역이나 발병 원인에 상관없이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티닙은 HLB의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을 뜻한다. 당초 아파티닙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돼왔지만 이름이 비슷한 다른 폐암 치료제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18년 성분명을 리보세라닙으로 변경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아파티닙이라는 이름이 통용되고 있다.
리보세라닙 역시 지난 14일 FDA가 본심사에 착수했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다. HLB 측은 PDUFA에 따라 리보세라닙의 허가 여부 역시 내년 5월16일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캄렐리주맙이 항체의약품으로 BLA를 밟은 것과 달리 리보세라닙은 합성의약품으로 NDA를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화된 세포 사멸 단백질(PD)-1 저해 면역관문억제제인 캄렐리주맙과 혈관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억제하는 티로신키나아제(TKI) 계열 경구용 약물인 리보세라닙의 병용 요법은 항혈관 신생 약물이 종양 내피를 변경해 약물 전달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효과기 면역 세포의 침윤을 증가하는 기전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지난 2월 두 약물의 간암 대상 병용요법이 중국에서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는 최초의 TKI 억제제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조합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은 PD-L1억제제 '아테졸리주맙'과 VEGFR 억제제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 또는 소라페닙 단독요법만이 사용 권고되고 있다.
한편 캄렐리주맙은 지난해 17억 달러(약 2조19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6년에는 27억9300만달러(약 3조6000억원)까지 매출이 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CG인바이츠 관계자는 “캄렐리주맙은 현재 비소세포폐암 대상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목적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하여 가교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 FDA 본심사 개시를 통해 한국에서의 임상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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