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뜻밖의 첼로 재능?…송은이 "예술의 전당 잡자" (김숙티비)

장인영 기자 2023. 8. 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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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숙이 생애 첫 첼로 독주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본업 열정+먹방 열정+음악 열정 최고인 대구언니쓰X김숙의 첼로 공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러나 김숙의 열정과 달리, 첼로 연주는 쉽지 않았다.

대구즈와 함께 첼로 4중주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숙은 관객들의 박수 소리에 맞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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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생애 첫 첼로 독주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본업 열정+먹방 열정+음악 열정 최고인 대구언니쓰X김숙의 첼로 공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숙은 25년 지기 대구즈로부터 첼로 강습을 받았다. '비보쇼'에서 첼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 하지만 김숙은 바쁜 스케줄로 많은 연습을 강행하지 못했다. 

이에 김숙은 "욕심부리지 말고 팔 반 틈만 써라"는 등 쏟아지는 지적에 속상함을 보였다. 급기야 "이렇게 하고 싶지 않다. 너무 기분 나쁘다"며 장난으로 연습을 거부하기도. 그런데도 김숙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연습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숙의 열정과 달리, 첼로 연주는 쉽지 않았다. 공연 하루 전 처음으로 맞춰 보는 합주 연습에서 그는 혼자 빠르게 연주하거나, 박자를 놓치고 삑사리를 내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그렇게 '비보쇼' 당일이 됐다. 대구즈와 함께 첼로 4중주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숙은 관객들의 박수 소리에 맞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엔 '웃음 참기'에 실패해 특유의 보조개 미소를 띠기도.  

이어 김숙의 독주 무대가 펼쳐졌다. 생일 축하 노래로 첫 첼로 독주를 이어간 김숙은 수많은 관객의 환호성에 기분 좋게 무대를 마쳤다. 

'비보쇼'가 끝나고 무대 뒤에서 송은이를 만난 김숙은 "(첼로 연주) 어땠는지 냉정하게 얘기해달라"고 했다. 송은이는 이에 "내년에 예술의 전당 잡자"며 그의 무대를 치켜세웠다. 

이를 듣던 김숙은 "지금부터 꾸준히 연습해서 70세에 머리 하얘져도 연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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