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허위주장, 사법시스템 흔들어… 국민만 봐야"

김대현 2023. 8. 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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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현실에 휩쓸리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검사가 해야 할 일을 해내야 한다"고 신임 검사들에게 말했다.

이 총장은 "검찰의 일에 대한 합리적이고 건강한 비판을 넘어서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무책임한 비난을 쏟아내며 사법 시스템 자체를 흔들어대는 현실"이라며 "원칙을 지키고 적법절차를 거쳐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진실을 밝혀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내어놓는다면 사법적 정당성과 함께 역사적 평가와 국민의 신뢰도 자연스럽게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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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현실에 휩쓸리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검사가 해야 할 일을 해내야 한다"고 신임 검사들에게 말했다. 1일 오후 이 총장은 서울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16명의 신고식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총장은 "검찰의 일에 대한 합리적이고 건강한 비판을 넘어서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무책임한 비난을 쏟아내며 사법 시스템 자체를 흔들어대는 현실"이라며 "원칙을 지키고 적법절차를 거쳐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진실을 밝혀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내어놓는다면 사법적 정당성과 함께 역사적 평가와 국민의 신뢰도 자연스럽게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 등 검찰 수사를 두고 야권이 공정성을 지적한 것과 관련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총장은 "인간에 대한 애정과 통찰이 배어있는 판단, 사회갈등과 병폐를 진단하고 적정한 형벌을 집행하는 역량을 요구하는 검사의 일은 지난하다"며 "형사사법의 최고 전문가로서 국가형벌권 집행에 빈틈이 없도록 끊임없이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의 직무수행은 개인적인 가치관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며 이를 저버리는 순간 국민은 검찰에 대한 신뢰를 바로 거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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