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약' 거래 102명 중 10대 80%… 판매자 유사성행위 요구도

최태원 2023. 8. 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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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이 필요한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사고판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진 102명 중 10대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성인 판매자들은 판매 대가로 돈이 아닌 유사성행위 등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히 성인 판매자가 나비약 판매 대가로 유사성행위를 제안한 사실도 확인했다.

한 30대 남성은 SNS에 나비약 판매 글을 올리며 '돈이 부족하면 유사성행위로도 가능하다'는 문구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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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이 필요한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사고판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진 102명 중 10대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성인 판매자들은 판매 대가로 돈이 아닌 유사성행위 등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노원경찰서. 아시아경제DB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102명을 검거해 검찰에 차례로 송치 중이다. 이 중 81명은 10대 미성년자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병원에서 처방받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특히 성인 판매자가 나비약 판매 대가로 유사성행위를 제안한 사실도 확인했다. 한 30대 남성은 SNS에 나비약 판매 글을 올리며 '돈이 부족하면 유사성행위로도 가능하다'는 문구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펜터민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식욕을 억제하는 비만치료제로 쓰인다.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해 오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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