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극한호우 대비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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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극한호우로 인한 비도심권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처럼 인구가 적은 지방이 산사태 예방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보고 공동체 사회 재건과 풍수해 예방 정책의 모범모델로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 조성에 나섰다.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 구성은 ▲산지 사방댐 건설 ▲계류보전 사업 추진 ▲주민친화형 소규모 산사태 방재공원 조성 ▲산사태 조기경보체계 구축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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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극한호우로 인한 비도심권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자연재해위험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소규모 마을에서 주로 발생했다.
경북도는 이처럼 인구가 적은 지방이 산사태 예방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보고 공동체 사회 재건과 풍수해 예방 정책의 모범모델로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 조성에 나섰다.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 구성은 ▲산지 사방댐 건설 ▲계류보전 사업 추진 ▲주민친화형 소규모 산사태 방재공원 조성 ▲산사태 조기경보체계 구축 등으로 이뤄진다.
우선, 집중호우로 토사 유출이 진행되는 산간계곡에 대규모 토사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사방댐’을 건설하고 산지계곡의 경사를 완화시키는 ‘계류보전’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는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물 흐름 속도를 줄이고 침식을 방지하는 사방댐이 1차 저지선 역할을 해 대규모 토사유출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조기경보체계와 대피소도 함께 갖춘다.
이를 위해 ICT기술을 활용한 시우량, 산지토양의 수분함유량을 측정해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대피장소로 주로 활용되고 있는 마을회관의 안전성과 적절성을 점검하고, 필요시 일시대피 가능한 숙소기능과 비축물자 저장기능을 가진 마을회관을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에는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까지 함께 구비해 ‘산사태 방재공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실제 재난의 경험이 많은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경우 지난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을 교훈삼아 202.5.ha의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평상시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도시공원으로 활용하지만 재난이 발생한 경우 대응대처 핵심거점시설과 재난 비축창고 활용, 소방대원 중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소규모 마을 단위로 각각 방재공원을 만드는 방안과 인접한 몇몇 마을을 하나로 묶어 거점방재공원을 만드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렇게 조성된 대피숙소는 평상시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해 관광자원화 활용도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재난으로 주민들이 심리적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은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은 물론 지역의 마을 공동체 재건과 함께 지역단위 재난대응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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