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보디빌더 인플루언서, 210kg 바벨 스쿼트하다 목 부러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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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유명 보디빌더 인플루언서가 어깨에 210kg의 바벨을 올리고 스쿼트를 하다 바벨에 목이 부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월 23일(현지시각) 채널뉴스아시아(CNA)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저스틴 비키(33)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체육관에서 운동 중 사고로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사고가 발생하기 10일 전 비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쿼트를 '지옥처럼 위험한 운동'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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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일(현지시각) 채널뉴스아시아(CNA)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저스틴 비키(33)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체육관에서 운동 중 사고로 숨졌다고 전했다. 비키는 3만 7천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보디빌더와 개인 트레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비키는 어깨에 210kg에 달하는 바벨을 올리고 스쿼트 프레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앉았다 일어나는 과정에서 몸을 일으킬 수 없었고, 그대로 뒤로 주저앉으며 바벨이 그의 목 위로 떨어지면서 목이 부러졌다.
당시 뒤에서 도움을 주는 헬퍼가 있었지만, 그 또한 중심을 잃고 비키와 함께 뒤로 넘어졌다. 비키는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응급 수술 직후 끝내 사망했다. 병원 측은 “목이 부러지고, 심장과 폐에 연결되는 주요 신경이 심각하게 압박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앞서 사고가 발생하기 10일 전 비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쿼트를 ‘지옥처럼 위험한 운동’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스쿼트는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다른 어떤 운동에서도 볼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것은 지옥처럼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런 사고를 당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며 동료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친절하고 활달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가 일했던 체육관 동료는 “그는 단순한 피트니스 전문가 그 이상이었다. 많은 영감과 동기 부여를 주었고, 흔들림 없는 등대 같은 존재였다”고 남기기도 했다.
한편, 스쿼트 운동과 바벨 운동을 동시에 하면 하체 근육과 등 근육을 함께 단련할 수 있지만, 무게를 이용한 근력 운동인 만큼 부상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올바른 자세는 물론, 무리하게 무거운 바벨을 들면 허리와 어깨 관절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바벨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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