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매도 악재' 에코프로비엠, 금양 주가 하락세 돌아서
김두용 2023. 8. 1. 16:59
1일 에코프로비엠 2.51%, 금양 4.53% 하락
이차전지주로 주목받고 있는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이 임원들의 자사주 장내 매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2.51% 내린 4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7% 이상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6% 가까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굳혔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최근 소속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 자사주 총 5790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매 2거래일 뒤 결제된다는 것으로 고려하면 이들은 이차전지 동반 급락세가 일어나기 전후인 지난달 25∼26일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자사주 처분 단가는 45만∼55만원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최문호 사장, 방정식 부사장 등도 자사주를 처분한 바 있다.
증시에선 개별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을 때 최대 주주나 임원 등이 지분 처분에 나선 경우 이를 주가 하락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1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양이 4.53% 내린 15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양의 임원 한 명이 지난달 27일 자사주 4만주를 장내 매도한 것과 전날 경남 김해 봉림 발포제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도 전일보다 3.27% 내린 62만1000원, 포스코퓨처엠은 3.42% 하락한 50만9000원으로 각각 마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54%), 엘앤에프(-3.88%), SK이노베이션(-3.94%)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49(1.31%) 오른 2667.07에 마쳤다. 지수가 2660대를 밟은 건 지난해 6월 초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차전지주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코스피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이차전지주로 주목받고 있는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이 임원들의 자사주 장내 매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2.51% 내린 4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7% 이상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6% 가까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굳혔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최근 소속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 자사주 총 5790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매 2거래일 뒤 결제된다는 것으로 고려하면 이들은 이차전지 동반 급락세가 일어나기 전후인 지난달 25∼26일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자사주 처분 단가는 45만∼55만원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최문호 사장, 방정식 부사장 등도 자사주를 처분한 바 있다.
증시에선 개별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을 때 최대 주주나 임원 등이 지분 처분에 나선 경우 이를 주가 하락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1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양이 4.53% 내린 15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양의 임원 한 명이 지난달 27일 자사주 4만주를 장내 매도한 것과 전날 경남 김해 봉림 발포제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도 전일보다 3.27% 내린 62만1000원, 포스코퓨처엠은 3.42% 하락한 50만9000원으로 각각 마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54%), 엘앤에프(-3.88%), SK이노베이션(-3.94%)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49(1.31%) 오른 2667.07에 마쳤다. 지수가 2660대를 밟은 건 지난해 6월 초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차전지주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코스피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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