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 신설…JY 강조한 "세상에 없는 제품 발굴"

디바이스경험 부문 조직 개편…AI 기반 차별화된 제품 개발 나서

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로 경기 침체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DX 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이날부로 신설했다. DX 부문에서는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고 있다.

미래기술사무국은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한 DX 부문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기술사무국장은 김강태 삼성리서치(SR) 기술전략팀장(부사장)이 겸임한다.

삼성전자는 SR 직속으로 이머징 테크팀, 주요 사업부 직속으로 이머징 테크그룹을 각각 신설했다. 이 조직들은 미래 신기술을 발굴하고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제품별 신규 폼팩터 개발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프로젝터와 로봇을 결합한 '무버블(Movable) 프로젝트'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기획·개발·검증 전 단계를 책임지는 전담 조직을 운영한다.

생활가전사업부는 가전제품 인공지능(AI)화를 위한 AI 전략·로드맵을 제시하는 'AI 전략 파트'를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가전들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 SR은 차세대가전연구팀 산하에 '스마트홈AI 랩' 조직을 만들었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차별화된 가전제품과 서비스 관련 선행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