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현장에 답 있어”… 간부 인사 ‘잡포스팅’ 전면 단행, 조직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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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간부급 인사에 일자리 공모(잡포스팅) 방식을 전면 활용해 눈길을 끈다.
또 본부의 모든 실·국장급 직위를 잡포스팅해 본부와 현장 간 선순환 인사체계를 구축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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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적시·감동’‥산재·근로복지서비스 집중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간부급 인사에 일자리 공모(잡포스팅) 방식을 전면 활용해 눈길을 끈다.
잡포스팅은 조직 내부에서 직원에게 다른 부서나 직무로 전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조직 내 인재를 육성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얻도록 하는 장점이 있어 인력 재배치와 업무 효율화 기회를 갖는 셈이다.
근로복지공단은 1일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현장 중심으로 핵심 리더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본부의 모든 실·국장급 직위를 잡포스팅해 본부와 현장 간 선순환 인사체계를 구축했다고 알렸다.
본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핵심리더 5명은 지사장(서울강남, 서울남부, 서울서부, 대전동부, 부산동부)으로 일선에 전진 배치했고 본부 실·국장급 12개 직위 중 7개 직위를 현장 리더 중에서 선발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공단 측은 본부장급 이상 승진은 현장 서비스 마인드와 전략적 기획 능력을 갖춘 인재 중에서 선발했고 종전 본부 실·국장 중심의 폐쇄적인 승진 구조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승진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열린 인사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의 미래를 책임질 신진 리더를 육성하면서 동시에 역량이 검증된 본부 고위직을 현장에 재배치한다는 뜻이다. 본부와 현장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인사체계를 구축해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잡포스팅 인사 방식을 예전엔 비어있는 자리만 적용했는데 이번 8월 1일 자 인사는 본부 실국장 보직 전체를 잡포스팅 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또 이날 ‘희망비전2030프로젝트TF’를 발족했다. 시대상황을 반영한 비전·전략 수립, 업무프로세스 혁신, 일하는 분위기 개선 등 조직 전반에 혁신을 꾀하고 오는 11월 비전 선포식을 통해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은 일하는 모든 이에게 산재보험으로 안심서비스를 드리고 근로자복지제도로 안정을 더하는 미션을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사회서비스 전달 기관”이라며,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현장 중심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어 ‘공정·적시·감동’ 서비스를 목표로 정해 조직을 새로 정비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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