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도 한소리' 맨유 100kg 수비수, 프리시즌 실수에…NEW GK "공 받을 준비 좀 해!"

이현석 기자 2023. 8. 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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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고뭉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시즌 시작 전부터 골키퍼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안드레 오나나는 매과이어가 도르트문트전에 실망스럽게 공을 내준 것에 대해 질책했다"라고 보도했다.

신입생인 오나나까지 프리시즌 매과이어의 실수를 지적한 만큼 올 시즌도 매과이어가 확실하게 다른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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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고뭉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시즌 시작 전부터 골키퍼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안드레 오나나는 매과이어가 도르트문트전에 실망스럽게 공을 내준 것에 대해 질책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31일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에 위치한 앨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24분 디오구 달롯의 선제 골이 터졌지만, 전반 43분과 44분 연달아 도니얼 말런에게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 7분 안토니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후반 26분 유수파 무코코에게 결승 골을 실점해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 턴 하흐 감독은 선발 명단에 교체 자원들을 대거 올리며, 차기 시즌을 위한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 빅토르 린델뢰프, 매과이어, 도니 판더비크, 제이든 산초, 파쿤도 펠레스트리 등 주전과 벤치를 오갈 수 있는 자원들이 대거 투입됐다. 

이후 후반 돌입과 동시에 톰 히튼 골키퍼를 안드레 오나나로 바꾼 맨유는 곧바로 문제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2분 매과이어가 수비 진영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 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안일하게 패스했다. 당시 에릭센 주변에는 상대 공격수가 많았고, 에릭센은 강한 압박에 볼을 빼앗겼다. 상대 역습으로 이어졌다. 세바스티앙 알레가 일대일 상황을 맞아 슈팅을 시도했고 오나나가 간신히 선방했다. 이어진 카림 아데예미의 슈팅이 빗나가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매과이어는 옆에 있던 브랜던 윌리엄스에게 애꿎게 더 접근해 달라는 듯 제스쳐를 취했지만, 곧바로 오나나가 위기를 넘긴 뒤 매과이어에게 다가가 크게 분노했다. 특히 오나나는 이번 2023/24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한 선수로 이적한 지 한달이 안 된 시점이었지만, 매과이어의 플레이에 큰 화를 낸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오나나는 매과이어에게 집중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과이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가 더 준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나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기에 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팀의 주장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크고 공을 잘 다루기 때문에 많은 것을 요구했다.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라며 매과이어를 먼저 칭찬했다. 

이어 "그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내가 공을 갖고 있을 때 모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실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실수로부터 배운다"라며 매과이어가 경기에서 공을 받을 때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입생인 오나나까지 프리시즌 매과이어의 실수를 지적한 만큼 올 시즌도 매과이어가 확실하게 다른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매과이어는 최근 웨스트햄의 제안이 왔음에도 합류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주급도 문제이지만 매과이어는 맨유를 떠날 경우 웨스트햄보다 빅클럽에 합류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으며, 매과이어가 맨유에서 계속해서 경쟁할 것이라는 보도도 잇달았다.

기량적인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맨유에서의 경쟁을 선택한 매과이어가 프리시즌부터 신입생에게 지적받은 가운데, 그가 차기 시즌 맨유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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