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미래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 발언, 노인 비하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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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한 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는 발언을 해 '노인 비하' 논란이 인 데 대해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며 그의 발언을 옹호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논란이 되자 추가로 SNS 글을 작성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이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거라는 표현은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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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한 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는 발언을 해 '노인 비하' 논란이 인 데 대해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며 그의 발언을 옹호했다. 이 발언으로 다시 논란이 되자, 양이원영 의원은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 전문을 소개하며 "미래에 더 오래 살아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가 소개한 김 위원장의 발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둘째 아이 22살 된지 얼마 안된 아이인데, 중학교 1학년인지, 2학년인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어요. 왜 나이드신 분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해? 그러는 거예요. 자기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여명을 얼마라고 보았을 때 자기 나이부터 평균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를 하게 해야 한다는 거죠. (중학생이 보기엔) 그 말은 합리적이죠. 근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인데, 아들은 우리 미래가 훨씬 긴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똑같이 표결을 하냐는 거죠. (그래서 아들에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 선거권이 있으니까 그럴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투표장에 젊은 분들이 나와야 의사가 표시된다라고 결론을 내린 기억이 나요."
양이원영 의원은 "맞는 얘기"라며 "2050년 삶에 영향을 끼칠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윤석열 정권에 우리 아이는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다. 저는 그때에 살아있을 지 모르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 위와 같은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최대한 막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미워서가 아니라 그들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망치고 있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라며 "공적 이익과 미래를 팔아 사적이익에 철저한 정치집단과의 투쟁"이라고 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논란이 되자 추가로 SNS 글을 작성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이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거라는 표현은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2050년에도 살아있을지 알 수 없지만 아이가 살아갈 그 미래를 위해서 현재 윤석열 정권이 만들어내는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최대한 막아낼 것"이라며 "언젠가는 우리가 없는 미래가 아이 앞에 펼쳐질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의 미래가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일을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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