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수영 부흥기에 ‘패럴림픽 스타’ 조기성 합세…세계선수권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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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은 가운데 '패럴림픽 스타' 조기성(28·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8년 만에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기성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3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50m(SB 3등급) 결승에서 49초21로 터치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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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은 가운데 ‘패럴림픽 스타’ 조기성(28·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8년 만에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기성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3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50m(SB 3등급) 결승에서 49초21로 터치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조기성은 자유형 2관왕(100m·200m)을 차지했던 2015 글래스고 대회 이후 8년 만에 같은 대회 정상에 올랐다. 2위는 49초90을 기록한 미겔 루케(스페인), 3위는 50초69의 스즈키 다카유키(일본)에게 돌아갔다.
이날 레이스를 마친 조기성은 자신의 순위를 확인하고는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시상대에선 2·3위를 차지한 선수들과 함께 환하게 웃었다. 조기성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내년 파리패럴림픽에 나설 수 있는 국가별 출전권 한 장을 따냈다.
선천성 뇌병변 장애로 걷지 못하는 조기성은 어린 시절 재활 차원에서 수영을 처음 접한 뒤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며 쉼 없이 물살을 갈랐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우승 이후 유망주로 각인됐고, 2016 리우패럴림픽 3관왕(자유형 50m·100m·200m)에 오르며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2021년 도쿄패럴림픽에서는 처음 도전한 평영 50m 종목에서 6위(51초58)에 올랐다. 조기성은 파리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꾸준히 훈련을 이어왔고, 이번 대회 40초대 진입에 성공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기성은 오는 3일과 5일 대회 남자 개인 혼영 150m(SM4)와 자유형 50m(S4)에 각각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부에 조기성과 이인국(28·안산시장애인체육회), 조원상(31·수원시장애인체육회), 여자부 강정은(24·대구 달서구청)과 임은영(23·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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