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X네이마르’ PSG 단짝 조합 한국 뜬다→홀란·그리즈만이 달군 축구 열기 잇는다

김희웅 2023. 8. 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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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함께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 오른쪽은 이강인이 공항에서 나와 대기하던 팬들과 마주하는 모습.(사진=PSG SNS)
사진은 지난 29일 PSG SNS에 게시된 일본 오사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강인과 PSG 선수들의 모습. 사진=PSG SNS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훈련 중 장난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AFP)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월드 스타와 세계적인 두 팀의 방한 덕분에 한국은 지난 한 주간 들썩였다. 한국 스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뜨거운 축구 열기를 이을지 주목된다.

국내 축구 팬들은 유럽 명문 팀인 맨시티와 AT마드리드의 방한으로 한 주간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세계적인 두 팀의 수준 높은 경기력에 국내 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스타 선수들의 특급 팬 서비스에 마음을 빼앗겼다.

두 팀의 이번 방한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리즈만과 AT마드리드 선수단은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사인, 사진 촬영 등 화끈한 팬 서비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홀란과 케빈 더 브라위너 등 맨시티 선수단도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국으로 떠나는 길에도 사인을 선물하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과 교감했다. 
<yonhap photo-3678="">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그리즈만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앞둔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입국장을 나서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3.7.25 superdoo82@yna.co.kr/2023-07-25 16:52:5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3360=""> 시메오네 감독, 양팔 번쩍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이 양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7.30 dwise@yna.co.kr/2023-07-30 22:02:1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3521=""> 팬들에게 인사하는 홀란과 케빈 더브라위너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끝난 뒤 맨시티 엘링 홀란(왼쪽)과 케빈 더브라위너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7.30 superdoo82@yna.co.kr/2023-07-30 22:44:1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3561=""> 홀란의 팬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경기를 마친 맨시티 홀란이 관중석을 향해 유니폼을 벗어 던지려 하고 있다. 2023.7.30 hama@yna.co.kr/2023-07-30 22:57:3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3532=""> 팬들에게 인사하는 홀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경기 종료 후 맨시티 홀란이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2023.7.30 dwise@yna.co.kr/2023-07-30 22:46:2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좋은 추억을 남긴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과 PSG로 향한다.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친선전을 치르는 PSG 선수단은 2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애초 일본 투어가 예정된 PSG는 이강인 영입 후 급히 방한을 추진했다. PSG는 일본에서 일주일간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3개 팀과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도 한국 일정을 추가했다. 한국 내 이강인의 영향력과 팬들의 니즈를 파악한 뒤 내린 결정이었다. 

이번 투어에는 PSG 최고 스타 중 하나인 킬리안 음바페가 빠졌다. 그래도 한국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또 다른 월드 스타인 네이마르가 PSG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PSG에 이적한 후 네이마르와 ‘투 샷’이 연일 화제가 됐다. 이강인이 세계적인 선수와 장난치는 모습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국내에서는 ‘단짝’으로 불릴 만큼, 둘의 케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2일 PSG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된 이강인의 훈련 장면. 사진=PSG

12일 PSG를 통해 공개된 이강인의 모습. 내부 훈련장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PSG 영상 갈무리
24일 PSG SNS에 공개된 일본 문화를 체험 중인 선수단의 모습. 오코노미야키를 제작 중인 네이마르가 이강인을 보며 웃음 짓고 있다. 사진=PSG SNS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브라질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네이마르가 패널티킥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6.02/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브라질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손흥민이 네이마르와 포옹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6.02/"
네이마르는 지난해 6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방한해 ‘우리형’이라는 칭호를 달게 됐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클럽, 놀이공원에 방문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호감을 얻었다. 그라운드에서는 실력 못지않은 팬 서비스로 팬들의 마음을 샀다. 

최고 관심사는 역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르 아브르(프랑스)와 친선 경기에서 이미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 플레이 메이킹 능력 등 장점을 뽐냈다. 그러나 이강인이 이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전북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걱정의 시선은 어느 정도 걷혔다. 이강인이 한국 입국 전 밝은 모습으로 팀 훈련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됐다.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을 볼 수 있다는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PSG는 입국 당일인 2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후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재정비에 들어가는 동시,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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