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행…“제안 받아 영광” [오피셜]
김우중 2023. 8. 1. 15:46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남태희(32)가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일본 무대를 밟는다.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 두하일(카타르)에서 활약한 남태희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29번이다”고 전했다. 2022시즌 뒤 알 두하일과 계약이 만료된 남태희는 프로 통산 처음으로 일본 무대를 밟게 됐다.
남태희는 구단을 통해 “요코하마로부터 제안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이번 이적은 나에게 큰 도전이다. J리그와 컵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서 “요코하마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팬들 앞에서 뛸 순간이 기다려진다”며 영어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남태희는 레딩(잉글랜드)를 거쳐 2009년 발랑시엔(프랑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개막전부터 교체 투입돼 가능성을 보인 남태희는 시즌 중반 선발 기회를 잡으며 입지를 넓히는 듯했으나, 이듬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다. 발랑시엔 유니폼을 입고 41경기 뛰었으나 0득점에 그쳤다.
남태희의 화려한 커리어는 카타르 슈퍼 리그에서 시작됐다. 2011~12시즌 레크위야(현 알 두하일) 유니폼을 입은 그는 첫 시즌 16경기 6골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성기는 이어졌다. 특히 2013~14시즌 12골 10도움, 2014~15시즌 7골 11도움 등 수위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6~17시즌에는 14골 9도움으로 리그 최우수 선수(MVP)로 꼽히기도 했다.
이후 알 사드로 이적한 남태희는 67경기 18골을 올린 뒤 2년 전 다시 알 두하일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이 만료된 마지막 시즌에도 공식전 27경기 9골 6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국가대표로도 53경기 나서 7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동메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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