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평균 경쟁률 120대 1’ 서울서 이달 7352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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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 나온다.
1일 부동산R114 집계 결과를 보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8개 단지 7352가구로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에 풀린 전체 분양 물량(7906가구)과 맞먹는다.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1만6455가구(20개 단지) 중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서울 비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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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 나온다. 월간 평균 청약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열기가 고조되면서 그동안 분양을 미뤄온 주요 단지들이 속속 시동을 걸고 있다.
1일 부동산R114 집계 결과를 보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8개 단지 7352가구로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에 풀린 전체 분양 물량(7906가구)과 맞먹는다.이달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1만6455가구(20개 단지) 중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서울 비중이 크다.
서울은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몰려 있다.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전국에서는 37개 단지 3만407가구가 분양을 예고했다. 지난 5~7월 분양 단지가 없었던 경북과 전남에서도 각각 1350가구, 226가구가 나온다.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17개 단지 1만3952가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온기가 돌면서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지역이 늘었다는 게 부동산R114 분석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19.3대 1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전국 평균 경쟁률(9.4대 1)보다 12배 이상 높아 서울에 집중된 청약 열기를 체감할 수 있다”며 8월에도 올해 첫 강남3구 청약 단지 등 알짜단지가 몰린 만큼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4747가구가 풀린 경기는 이달 1000가구 이상 늘어난 6826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인천 예정 물량도 2277가구로 지난달(1370가구)보다 1000가구 가까이 많다.
백 연구원은 “다만 지역별 주택 매수심리 회복 속도가 차등적이고 미분양 누적 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신축 아파트 대기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상반기에 이어 지역과 단지별 경쟁력에 따른 청약 양극화 추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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