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통스러웠다" 맨시티 트레블 저지 실패했던 쇼의 아픔

김희준 기자 2023. 8. 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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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루크 쇼가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의 유러피언 트레블을 바라봐야만 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모든 동료들이 같은 심정이었겠지만, 특히 뼈아팠다"며 맨시티의 FA컵 우승을 저지하지 못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쇼는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둬서는 안 된다. 맨시티의 앞길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너무 쉽게 우승을 내줬다. 맨유 선수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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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루크 쇼가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의 유러피언 트레블을 바라봐야만 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유럽 구단 전체를 통틀어 8번째로 이룬 위업이었다.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는 맨유만이 가졌던 기록이다. 맨유는 1998-19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트레블을 이룩했다.


맨유가 맨시티의 트레블을 저지할 기회는 있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맨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을 앞세워 맨유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맨유는 경기에서 단 한 번도 리드를 가져가지 못하며 맨시티가 트레블에 한 발짝 다가서는 모습을 바라봐야만 했다.


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쇼는 아직도 그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모든 동료들이 같은 심정이었겠지만, 특히 뼈아팠다"며 맨시티의 FA컵 우승을 저지하지 못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다시는 라이벌에 기쁨을 내주지 않겠다고도 다짐했다. 쇼는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둬서는 안 된다. 맨시티의 앞길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너무 쉽게 우승을 내줬다. 맨유 선수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는 현재까지 6차례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처음 3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내리 졌다. 개막을 보름 앞둔 상황에서 긍정적인 흐름은 아니다.


그럼에도 쇼는 자신이 있었다. 맨유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문화가 바뀌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매일 우리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한다. 옳은 방식으로 살기를 바란다. 축구가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고, 우리가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텐하흐 감독이 맨유에 강인함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가 보다 많은 우승컵을 거머쥐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쇼는 "지금까지는 충분치 않았다. 구단 모두가 알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도전해야 한다"며 더 좋은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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