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콘크리트’ 이병헌 “김영탁 표현 위해 M자 헤어, 팬 떨어질까 걱정”

정진영 2023. 8. 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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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병헌이 M자 헤어로 파격 변신한 소감을 공개했다.

이병헌은 1일 오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영탁의 외모를 잘 표현하기 위해 분장팀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분장팀, 감독님과 함께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다”며 “그러다 숱이 많아서 머리가 옆으로 뻗어나가는 그런 스타일이 어떨까 했다. 거기에 더 표현을 넣으려고 이마 라인을 M자로 해봤다”고 설명했다.

막상 그 헤어를 한 뒤 거울을 보고 놀랐다는 이병헌은 “다들 김영탁 같다고 좋아하는데 나는 ‘팬들 다 떨어져 나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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