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분기 영업익 237억…전년比 80.9%↑

김성아 2023. 8. 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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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부진했던 1분기 성적표를 딛고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반기 누적 실적에는 1분기 영향이 아직까지 존재하지만 이번 실적으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녹십자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7823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81.6% 감소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반기 누적 실적은 적자였던 지난 1분기 성적이 반영되면서 아쉬운 성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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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액 4329억…전년比 2.3%↑
상반기 누적 실적 ‘감소’…1분기 탓
GC녹십자 본사 전경 ⓒ녹십자

녹십자가 부진했던 1분기 성적표를 딛고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반기 누적 실적에는 1분기 영향이 아직까지 존재하지만 이번 실적으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녹십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39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80.9% 성장한 수치다.

외형 성장은 효자 품목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성분명 이두설파제-베타)’의 꾸준한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 지난 3월 입찰에 성공한 PAHO 남반구향 독감 백신 시장 수주액도 이번 분기 일부 분할 반영되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 역시 헌터라제, 독감백신 등 고마진 제품 매출의 증가와 연구개발(R&D) 비용 정상화로 대폭 개선됐다. 적자로 돌아섰던 지난 1분기에 대비해서는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한편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여전히 감소세다. 녹십자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7823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81.6% 감소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반기 누적 실적은 적자였던 지난 1분기 성적이 반영되면서 아쉬운 성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지난 1분기 신약 파이프라인 인수 등으로 R&D 비용이 대폭 증가고 자회사의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급감하면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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