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리아’ 앵거스 클라우드, 갑작스러운 사망…향년 25세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드라마 ‘유포리아’로 이름을 알린 미국 배우 앵거스 클라우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앵거스 클라우드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며 클라우드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집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예술가로서, 친구로서, 형제로서 그리고 아들로서, 앵거스는 여러 면에서 우리 모두에게 특별했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클라우드의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은 “지난주 그는 아버지를 묻었고 상실감으로 극심하게 힘들어 했다”며 “유일한 위로는 앵거스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버지와 재회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앵거스 클라우드는 미국 HBO 드라마 ‘유포리아’로 유명해진 배우다. 2019년 시즌1, 2022년 시즌2가 방영된 ‘유포리아’는 HBO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약 중독과 성적 욕망, 폭력, 불안한 정신세계 등 10대들의 이야기를 자극적으로 다뤘다. 클라우드는 극중 마약상 ‘페스코’를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