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충화에 서양화의 기법을 더해 재해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풀꽃과 들풀의 향기를 화폭에 담는 서양화가 송현미 작가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송현미 작가의 작품은 들풀·풀꽃과 함께 그 향기에 취한 나비 등의 곤충을 함께 그림으로써 초충도(草蟲圖)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평가받는다.
갤러리 벨라의 '2023 여성작가 3인 초대전' 중 두 번째인 송현미 작가 개인전은 "들풀향기"를 주제로 8월 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열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
▲ 서양화가 송현미 개인전 "들풀향기" 전시 모습. |
ⓒ 김민정 |
풀꽃과 들풀의 향기를 화폭에 담는 서양화가 송현미 작가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송현미 작가의 작품은 들풀·풀꽃과 함께 그 향기에 취한 나비 등의 곤충을 함께 그림으로써 초충도(草蟲圖)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여성적 섬세함에 더해 지천명(知天命)을 넘기며 삶에서 배운 작가의 지혜가 담긴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전시를 앞두고 송현미 작가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를 매우 좋아한다. 천지사방에 즐비하지만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풀꽃'처럼 우리의 삶도 매일이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 그림 속 이름 없는 들풀과 풀꽃은 존재함, 그 자체로 소중한 우리네 삶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림 속 나비는 미술적으로는 초충도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의미를 갖지만, 실제적으로는 평범한 우리의 삶에 가끔씩 찾아오는 행운 같은 것이다. 혹은 늘 우리 곁에 있지만,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다 절박한 어느 순간에 간절해지는 요행 같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송현미 作 "품다-초충도로부터". |
ⓒ 갤러리 벨라 |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벨라 이춘자 관장은 "올해 갤러리 벨라에서는 작품의 성향과 세대를 넘어 왕성하게 활동 중이 여성작가 3인 초대전을 기획했다. 이번 송현미 작가의 전시는 지난 5월 유진숙 작가에 이어 두 번째 기획 초대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현미 작가의 작품은 동양철학의 서양화법으로 표현해 낸 것이 특징적이다"라며 "주제는 무거우나 그 표현 방식은 결코 무겁거나 어둡지 않아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갤러리 벨라의 '2023 여성작가 3인 초대전' 중 두 번째인 송현미 작가 개인전은 "들풀향기"를 주제로 8월 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열린다.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서양화가 송현미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강남미술협회, 이서전, 다미회, 가문비회 등의 회원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관 첫 일성 "공산당 신문, 언론이라 하지 않는다"
- 누가 진실 호도하나... 백재권 '이재명 관상' 인터뷰 전말
- 아동학대처벌법은 학교에서 어떻게 '괴물'이 됐나
- '오이냉국수' 사건? '믿고 거르는 리뷰'의 숨은 의도
- 공수처가 수상하다
- "폐배터리 사업 나선 영풍제련소... 더 많은 오염 유발될 수도"
- 새벽 2시 조종사 아들의 전화... 아버지는 무너졌다
- 핵 오염수냐 처리수냐... 중국-일본, 국제회의서 '충돌'
- 대전시 보문산 케이블카 민자 공모에 환경단체 "시민부담 가중"
- '막말 논란' 의령군의회 의장, 공무원노조 면담 요구에 줄행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