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상반기 수익성 감소 “역기저 탓”…하반기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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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HK이노엔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다.
HK이노엔은 주요 사업부문의 꾸준한 매출 증대로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HK이노엔은 올해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2044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주요 사업부문의 꾸준한 매출 증대를 통해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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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기저효과 탓…하반기 케이캡 업고 ‘실적개선’
제약사들이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HK이노엔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다. HK이노엔은 주요 사업부문의 꾸준한 매출 증대로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HK이노엔은 올해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2044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13.2% 줄어든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892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각각 같은 기간 9,9%, 4.2% 감소했다.
이번 분기 수익성 감소는 지난해 2분기에 따른 ‘역기저효과’다. 매출의 경우 당시 MSD 자궁경부암 백신(가다실) 가격 인상 전 출하가 집중되면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올랐던 것에 비해 줄어든 수치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중국 기술수출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이 반영됨에 따라 이번 분기에는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HB&B(헬스·뷰티·음료) 부문 신제품 발매에 따란 상반기 광고선전비가 집중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다만 HK이노엔은 영업이익률 자체는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마일스톤 등 일회성 수익을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률이 5%대였는데 이번 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7.5%로 개선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 등 전문의약품(ETC)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액제 역시 매출이 오르면서 고정비 커버로 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신제품인 컨디션스틱의 판매 비중도 증가하고 신제품인 음료 티로그의 성공적 출시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캡은 올해 2분기 국내 처방실적 384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741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점유율 13%대에 올라섰다. 해외 완제수출 역시 현지 마케팅 확대로 인해 주문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이번 분기 수출 매출은 24억원에 달한다. 전분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다른 ETC부문 역시 순환, 항암, 항생, 해열제 등 다양한 제품들의 고른 매출 성장이 있었다. 수액제는 이번 분기 매출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신공장 가동과 영업활동 확대에 따라 매출이 커졌다.
HB&B 부문 역시 꾸준한 매출 증대로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군은 이번 분기까지 5분기 연속 분기당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컨디션군의 누적 매출은 303억원이다. 지난 4월 선보인 제로칼로리 아이스티 음료인 티로그도 출시와 동시에 판매에 흥행하면서 2분기 매출 35억원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주요 사업부문의 꾸준한 매출 증대를 통해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캡은 당장 오는 3분기 호재가 예고돼있다. 지난 3월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뤄신이 케이캡을 국가보험의약품목록(NRDL)에 등재시키면서 해당 마일스톤에 대한 로열티가 3분기 인식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보다 수수료율을 낮춘 케이캡의 코프로모션 계약 진행과 미국 임상 등 중장기 수익성 개선 이슈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HB&B 부문에서도 컨디션군이 이어지는 축제, 행사에 따라 하반기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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