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필리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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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를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펙수클루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현지 의료진 350여명을 대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현황과 펙수클루의 장점 및 임상 결과 등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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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를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펙수클루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현지 의료진 350여명을 대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현황과 펙수클루의 장점 및 임상 결과 등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펙수클루를 지난해 국산 34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지 1년 만에 필리핀 출시에 나서는 것이다. 이는 펙수클루의 첫 해외 진출 사례이기도 하다.
현지 행사에서 공동 좌장을 맡은 이국래 서울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기존의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와 비교해 차원이 다른 계열의 약물인 펙수클루가 필리핀에서 의사 및 환자들에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원 서울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펙수클루의 장점 및 효과를 발표하고 “앞으로도 국내 자체개발 신약 펙수클루가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펙수클루의 현지 유통과 판매, 마케팅 등은 대웅제약의 10년 이상 파트너사인 ‘SV 모어’의 그룹사 ‘PNSV 아시아’가 담당한다. SV 모어 그룹은 대웅제약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와 소화제 ‘베아제’ 등 소화기 제품의 영업 및 마케팅을 도맡아왔다.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개발해온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의약품으로, 기존 PPI 제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 구분된다.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다. 한 번 복용만으로도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줄여준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필리핀 발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나가 2030년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나아가 현재 확보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추가로 적응증을 확보하고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 나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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