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유' 이병헌 "내 연기에 놀랐다…왜 이런 얼굴이 있지?"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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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도 이병헌에게 놀랐다.
이병헌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병헌은 "어제 사시회를 통해 영화 완성본을 보고 '나에게 이런 면이 있나?' 하고 놀랐다. 나도 순간 무서웠다. 이런 눈빛과 얼굴이 왜 내게 있었나 싶었다. 나도 놀라는 경험이었다"며 베테랑 배우임에도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모습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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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병헌도 이병헌에게 놀랐다.
이병헌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이병헌은 황궁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을 연기했다.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장르를 재난영화도, 스릴러도, 휴먼 드라마도 아니라고 정의했다. 그는 "그래서 제작발표회 때 스릴러가 강한 휴먼 블랙 코미디라고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재난 후를 표현하는 새로운 영화. 그 속에서 연기한 이병헌 또한 새로웠다.
이병헌은 "어제 사시회를 통해 영화 완성본을 보고 '나에게 이런 면이 있나?' 하고 놀랐다. 나도 순간 무서웠다. 이런 눈빛과 얼굴이 왜 내게 있었나 싶었다. 나도 놀라는 경험이었다"며 베테랑 배우임에도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모습을 언급했다.
그는 극 중 리더가 되어 본 적 없는 사람이 대표가 되며 변화하는 인물을 그린다.
이병헌은 완벽히 인물의 감정선을 소화한 비결로 "시나리오 속 인물의 말과 행동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애쓴다. 이 사람은 왜 이렇게 할까. 이걸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인물의 복잡미묘한 상태를 내 나름대로 추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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