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관련 '한일 추가 실무협의' 이번 주 안에 진행"
이수민 2023. 8. 1. 13:55
정부가 1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이번 주 안 일본 측과 추가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 중 할 수 있도록 우리 쪽에서 제안한 상태고 일본 측에서 곧 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나온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일본 측과 적극적으로 일정과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개최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윤 국장과 가이후 아쓰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은 각각 한일 수석 대표로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실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6시간 넘게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초 다시 회의를 열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실무협의는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논의 성격으로, 한국 대표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사안들을 구체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 전문가 방류 과정 참여’ 등이 주요 의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불륜녀 신음 소리만 들렸다…몰래 녹음했는데 괜찮다고? | 중앙일보
- 장필순, 애견호텔 고소…업체 "남편 누군줄 아냐 협박 당해" | 중앙일보
- "굶어 죽은듯"…7년간 열대과일만 먹은 비건 인플루언서 사망 | 중앙일보
- 누구는 95만원, 누군 41만원…연금액 가른 '시간의 마법' | 중앙일보
- 창문 두드렸지만…세계 고층건물 오르던 남성 홍콩서 추락사 | 중앙일보
- "출연진 불화로 하차" 가짜뉴스였다…주병진 5년만에 명예회복 | 중앙일보
- "5만원이면 된다, 친구도 생겨"…WP 극찬한 '한국 더위탈출법' | 중앙일보
- 여장남자의 성폭행?…일본 '머리없는 시신' 사건 전말 | 중앙일보
- "불륜의 힘" "도둑놈들"…막장 현수막에, 내 세금 쏟아붓는다 | 중앙일보
- 가수는 마이크 던지고 관객은 유골∙폰 던졌다…요지경 미국 공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