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뿔났다...레알의 음바페 '사전 접촉' 확신→FIFA에 공식 항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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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마드리드 자유계약(FA) 이적을 막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하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일(한국시간) "PSG는 레알의 음바페 사전 접촉에 대해 FIFA에 공식 항의를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PSG는 음바페가 레알과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며 사이닝 보너스 1억 6,000만 유로(약 2,252억 원)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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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마드리드 자유계약(FA) 이적을 막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하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일(한국시간) "PSG는 레알의 음바페 사전 접촉에 대해 FIFA에 공식 항의를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PSG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PSG는 음바페가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뺐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7월 31일까지 유효했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끝내 발동하지 않으며 이적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제의까지 거절했다. 지난달 말 알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무려 3억 유로(약 4,225억 원)를 제시했고, PSG도 이를 받아들였다. 파리에 대표단까지 파견하며 협상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음바페는 대화도 나누지 않고 사우디행을 거부했다.
음바페는 오직 레알만을 바라본다. 1년 동안 벤치에만 앉는 것도 기꺼이 감수하려 할 정도로 레알 이적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
PSG는 음바페와 레알의 사전 접촉을 확신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PSG는 음바페가 레알과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며 사이닝 보너스 1억 6,000만 유로(약 2,252억 원)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FIFA에 공식 항의까지 고려한다. 만약 레알과 음바페의 사전 접촉이 사실이라면, '모든 선수는 현 소속팀의 서면 허락이 있는 경우에만 다른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는 FIFA 규정을 위반한 것이 된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보스만 룰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그만큼 PSG는 음바페 이적설에 분노한 상태다. 최근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사전 개인 합의가 관례적으로 허용돼왔다는 점, 레알과 음바페의 사전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 확보 여부가 언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레알에 올여름 이적료를 지불하고 음바페를 영입하라는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텔레그래프' 역시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레알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내고 음바페를 영입하는 것"이라며 PSG가 음바페 이적을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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