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최장기록' 고진영, 2위로 한 단계 하락…TOP10 한국 골퍼 고진영이 유일

윤승재 2023. 8. 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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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0888=""> 고진영. AFP=연합뉴스</yonhap>


고진영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3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1위에 올라 있던 고진영이 랭킹 포인트 7.54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2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7.75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 고진영이 7.74점으로 1위에 올라 있었고, 코다가 0.02점 차인 7.51점으로 바짝 쫓고 있었으나 일주일 뒤 순위가 역전됐다. 

고진영의 최장기간 여자 골프 세계 1위 기록도 잠시 멈춰섰다. 올해 5월 말부터 2개월 넘게 1위를 지킨 고진영은 개인 통산 163주간 1위를 달리며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 중이었다. 종전 기록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기록한 158주였지만, 고진영이 163주까지 해당 기록을 늘렸다. 하지만 이번 순위 역전으로 고진영의 최장기간 1위 기록도 잠시 멈춰 섰다.

고진영. AFP=연합뉴스


지난주말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은 공동 20위에 그쳤다. 고진영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다섯 번의 대회에서 모두 상위 10위권 안에 들지 못하면서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반면 코다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차지, 톱10에 들면서 순위를 역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로 순위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대회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5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오른 한편, 공동 3위에 오른 김아람은 50위에서 37위로 13계단 상승한 순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한 김효주는 8위에서 11위로 세 단계 밀렸다. 이로써 10위 내 한국 선수는 2위 고진영이 유일해졌다. 

한편, 고진영은 오는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천626야드)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KLPGA가 로컬 파트너로 참여했던 2021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KLPGA 무대를 밟는다. 돌아온 KLPGA 무대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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