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NBA 1순위 출신’ 베넷 영입…KBL 최초

박구인 2023. 8. 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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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BL) 신생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앤서니 베넷(30·203㎝)을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NBA 신인 1순위 출신 선수가 한국 코트를 밟는 건 처음이다.

소노는 다가올 2023-2024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베넷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베넷은 KBL 사상 최초의 'NBA 1순위 출신'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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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입단
앤서니 베넷. 고양 소노 제공


프로농구(KBL) 신생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앤서니 베넷(30·203㎝)을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NBA 신인 1순위 출신 선수가 한국 코트를 밟는 건 처음이다.

소노는 다가올 2023-2024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베넷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베넷은 KBL 사상 최초의 ‘NBA 1순위 출신’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종전에는 2순위 출신 에메카 오카포가 있었다. NBA 신인왕을 차지했던 오카포는 19-20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다.

베넷은 2013년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했다. 그의 드래프트 동기로는 빅터 올라디포(2순위·오클라호마시티 썬더), CJ 맥컬럼(10순위·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야니스 아데토쿤보(15순위·밀워키 벅스) 등 스타들이 있다.

NBA에선 통산 151경기에 나와 평균 4.4점 3.1리바운드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16-17시즌을 마친 뒤에는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유럽을 거쳐 아시아 무대로 넘어왔다. 지난해 대만 P리그에선 평균 22.6점, 12.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움직임과 테크닉이 여전히 살아 있는 선수다. KBL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름이 있는 선수인 만큼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노는 베넷에 이어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던 재로드 존슨(33)을 영입해 창단 첫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존스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8.1점 7.8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필리핀의 조쉬 토랄바(30)를 영입했다. 188㎝의 장신 가드인 토랄바는 드라이브인 돌파와 슈팅, 점프력 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소노는 전력 보강을 위한 국내선수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소노는 상무에 입대한 조한진을 현대모비스에 내주고 김지후와 이진석을 영입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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