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이병헌 선배의 집중력, 많은 걸 느껴”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사진=어썸이엔티 제공)

배우 박서준이 선배 이병헌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표했다.

박서준은 1일 오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병헌과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선배를 지켜보며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박서준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 보고회에서 이병헌이 이 작품을 선택한 주요한 이유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선배가 어떻게 준비를 해오고 연기를 하는지를 지켜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느끼는 점들이 생기더라”며 “선배는 굉장히 아이디어가 많고 준비를 많이 해온다. 현장에서 대본을 보지 않고 미리 준비해 오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잘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는데, 현장에서 선배가 하시는 걸 보며 ‘내가 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았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