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공기질 분석으로 흡연 감지되는 실내 공기측정기 출시

몰래 담배 피면 딱 걸립니다.’ 실내흡연 잡는 공기측정기 나왔다

기상·공기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실내흡연을 감지하여 알려주는 새로운 실내 공기측정기(ARC-600DA)를 출시했다.

가정이나,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은 금지되어 있지만 현실에서는 적잖은 이들이 화장실 등 실내공간에서 몰래 흡연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의 모든 공간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케이웨더가 새롭게 출시한 실내공기측정기 ‘ARC-600DA’는 기존의 연기를 감지하는 연기감지기와 달리, 공기질 데이터를 통해 흡연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흡연 후 눈에 보이는 연기를 제거해도 소용이 없다. 또한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해 실내흡연을 감지하면 측정기 알람과 모바일 푸쉬 알람을 통해 3분 이내에 흡연감지를 통보한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가정 내 실내공기질 조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18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가정 내 흡연자가 있는 가구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4.7㎍/㎥로, 흡연자가 없는 가구(1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789ppm, 흡연자가 없는 가구에서 727ppm로 나타났다. 총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 역시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122.1㎍/㎥, 없는 가구에서 84.8㎍/㎥로 조사돼 가정내 흡연자가 있는 경우 실내공기질이 더욱 악화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케이웨더의 흡연감지솔루션은 날씨&공기 빅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그동안 축적된 공기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특허출원을 완료한 흡연 감지 알고리즘은 미세먼지(PM 10), 초미세먼지(PM 2.5),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의 농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흡연 여부를 판단하며 실험실과 여러 조건의 실제 실내 환경 테스트를 통하여 검증됐다.

흡연감지솔루션을 탑재한 IoT 실내공기측정기 ARC-600DA는 환경부 1등급 성능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가지 실내환경 요소를 측정할 수 있으며, 공기질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 Air365와 연계돼 실내·실외 공기질의 상태를 앱/웹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공기빅데이터 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공기측정기에서 측정된 정확한 실내, 실외 공기데이터에 따라 환기장치 제어가 가능하다.

케이웨더 김경태 수석연구원은 “그간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는 실내흡연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실내공기측정기(ARC-600DA)를 통해 간편하게 실내흡연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기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공기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행동으로 인한 공기오염을 판단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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