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비공식작전’ 주지훈 “모로코서 음식 컨테이너 실종, 청천벽력이었다”

박로사 2023. 8. 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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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주지훈이 ‘비공식작전’ 촬영 중 음식 컨테이너가 사라진 일화를 밝혔다.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주역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주지훈은 모로코에서 진행된 ‘비공식작전’ 촬영에서 한식을 먹을 수 없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주지훈은 “촬영이 3개월 정도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통조림, 라면 같은 음식들을 보내놨다. 모로코에 갔는데 도착해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한식 컨테이너가 사라졌다더라. 아마 지금도 못 찾았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식 조리사들과도 문제가 생겨 한식이 공수되지 않는다더라. 그런데 우리가 보낸 컨테이너도 없으니 패닉에 빠졌다. 해외를 자주 나가는 직업이고 나가서 한식을 찾아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무서울 만큼 한식만 찾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김치와 김이 없다는 게 어이가 없더라. 다행히 하정우 형이 일주일 먼저 모로코에 가서 김치를 담갔다. 그때부터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날부터 마트랑 시장을 돌아서 물가를 파악하고 재료 수급에 나섰다. 아프리카니까 기본적으로 야채가 작고 질겨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간단한 영어도 잘 안 통하는데 다행히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이야기했더니 거기서 소고기를 부위별로 보여주더라”라며 “우리가 보면 다 똑같다. 모든 부위를 사서 해봤더니. 모든 부위가 장조림용이더라. 촬영이 없으면 할 게 없어서 장조림을 삶아 한결 한결 손으로 찢었다”고 설명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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