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힐랄 또 굴욕…메시·음바페 이어 '이적료 1968억+주급 16억' 오시멘 영입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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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빅터 오시멘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알힐랄은 나폴리의 오시멘에 대해 1억 4,000만 유로(약 1,968억 원)를 제안했다. 주급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알힐랄은 나폴리에 요구 이적료에 준하는 1억 4,000만 유로를, 오시멘에겐 주급 100만 파운드를 약속하며 이들을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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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빅터 오시멘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알힐랄은 나폴리의 오시멘에 대해 1억 4,000만 유로(약 1,968억 원)를 제안했다. 주급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26골을 집어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로도 선정됐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 33년 만의 스쿠데토(리그 우승)를 선사한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자연스럽게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났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바이에른뮌헨, 첼시, 레알마드리드 등 중앙 공격수가 부족한 구단과는 모두 연결됐다. 그러나 나폴리가 오시멘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108억 원)를 고수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고, 현재 유럽 구단들과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그 틈을 알힐랄이 파고들었다. 알힐랄은 이번 여름에만 마우콩, 후벤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하며 1억 7,800만 유로(약 2,503억 원)를 소비했다. 전 세계 축구클럽 중 아스널(2억 3,160만 유로, 약 3,256억 원)에 이어 이적료 지출 2위다.
알힐랄은 멈추지 않는다. 대형 공격수까지 보강하고자 한다. 이적시장 초반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영입을 시도했다. 지난달 말에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위해 역대급 이적료 3억 유로(약 4,217억 원)를 제안하며 파리까지 방문했다. 그러나 메시와 음바페에게 모두 거절당했다.
이번에는 오시멘을 노린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나폴리는 오시멘과 계약 연장을 위해 협상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알힐랄은 나폴리에 요구 이적료에 준하는 1억 4,000만 유로를, 오시멘에겐 주급 100만 파운드를 약속하며 이들을 유혹했다.
하지만 이 시도 역시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오시멘에 대한 알힐랄의 제의는 거절당했다. 나폴리는 오시멘과 재계약을 맺는 것에 여전히 자신이 있다. 오시멘 또한 지난달 나이지리아 매체 '사커넷'을 통해 "나폴리보다 나은 곳은 없다"며 잔류를 시사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리에A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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