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뇌물수수 의혹’ 현직 고위 경찰 간부 구속영장 청구

허경준 2023. 8. 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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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고위 경찰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사건은 공수처의 첫 인지 사건으로, 공수처는 올해 2월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이어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선규)·수사3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전날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에 대해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다른 기업에서 수억원을 받은 범죄 혐의만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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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제공 명목’ 수억원 받은 혐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고위 경찰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사건은 공수처의 첫 인지 사건으로, 공수처는 올해 2월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이어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선규)·수사3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전날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에 대해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경무관은 지난해 6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게서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3억원을 약속받고 이 중 1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 A씨에게도 편의를 제공하는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다른 기업에서 수억원을 받은 범죄 혐의만 명시했다. 대우산업개발과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A씨에게서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 11일 김 경무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대우산업개발 관련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하면서, 김 경무관이 A씨에게도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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