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은 어쩌나' MLB 꼴찌 오클랜드, 불펜 에이스마저 보냈다

배중현 2023. 8. 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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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게 된 왼손 불펜 샘 몰.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MLB) 최하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주력 불펜 자원인 샘 몰(31)마저 내보냈다.

오클랜드는 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를 단행, 몰을 보내고 마이너리그 투수 조 보일(24)을 받았다. 보일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선발 자원.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신시내티 유망주 랭킹에서 28위에 뽑힐 정도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몰은 2017년 빅리그 데뷔부터 줄곧 오클랜드에서만 뛰었다. 지난해에는 53경기에 등판, 16홀드 평균자책점 2.91로 맹활약했다. 올해는 45경기(선발 1경기)에서 3패 6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두드러지는 성적은 아니지만 오클랜드가 리그 꼴찌라는 걸 고려하면 '고군분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오클랜드는 30승 77패(승률 0.280)로 MLB 전체 승률 최하위, 팀 평균자책점도 5.81로 30개 구단 중 가장 좋지 않았다. 팀 전체가 흔들리는데 그나마 제 역할을 해준 몇 되지 않는 투수 중 하나가 몰이었다. 그런데 그마저 트레이드했으니 사실상 시즌을 던진 셈이나 마찬가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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