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면 50억 원 주겠다”…조병규 학폭 폭로자, 마지막 공개검증 제안

이세빈 2023. 8. 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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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포토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 가해를 주장한 동창 A씨가 마지막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끝장 공개검증 ‘학교폭력의 진실’ 마지막 제안”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글 올리고 여러 조언을 받았다. 왜 돈도 없는 피해자가 뜬금없이 비현실적인 100억, 200억 내기? 돈을 원하나? 굳이 변명하자면 최근 드라마 시작 전 나와 관련한 연이은 기사를 봤다”며 “소송비용 6억, 12억, 20억 원은 단지 변호사 비용일 뿐이고 실제 클레임 금액은 6억 원일 땐 100억 원, 12억 원일 땐 200억 원, 20억 원일 땐 300억 원 이상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머리에 박혔다”고 했다.

이어 “오직 진실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나를 믿어주는 투자자에게 다시 설명하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겨도 배당금 없고 지면 날리는 50억을 약속받았다. 소속사(HB엔터테인먼트)는 거짓이어도 비용 부담 없고 나만 거짓이면 조건 없이 50억 원 주겠다. 투자자 입장 고려해 3인일 안에 공개 답변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학교폭력 공개검증 조건 4가지를 제시했다. 제시된 조건은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는 없다’, ‘장소는 학교폭력이 제기된 학교,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게 위임’,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 ‘민·형사 법적책임은 별도’다.

A씨는 다른 두 명의 폭로자와 함께 지난 2021년 조병규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조병규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고 이후 두 명의 폭로자는 허위 사실 게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라 사건을 결론짓지 못했고 조병규는 2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조병규가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복귀를 알리자 A씨는 조병규와 소속사에 100억 원을 건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소속사가 무대응하자 A씨는 학교폭력 공개검증 비용을 200억 원으로 올렸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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