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7월 수출입 부진 우려…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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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한국의 수출입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 차이신제조업 PMI와 호주의 통화정책 회의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국내외 변수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한 후 수출입 등 경제지표와 호주 통화정책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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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25bp 인상 예상
1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한국의 수출입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 차이신제조업 PMI와 호주의 통화정책 회의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0.24포인트(0.28%) 오른 3만5559.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73포인트(0.15%) 높은 4588.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37포인트(0.21%) 상승한 1만4346.0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월말·월초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으나,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를 주목하며 매수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다만 차익실현 욕구도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며 개별 종목 이슈에 민감한 종목 장세가 진행되자 보합권 등락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증시도 매물 소화 과정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소형 종목 중심으로 등락이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소형주의 상승세가 뚜렷해 러셀2000 지수가 1.09%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7월 한국 수출입 통계에 주목하고 있다. 6월에는 전년 대비 6.0% 감소하며 다소 개선됐으나, 7월에는 15%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감소가 더 커 무역흑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입 모두 크게 둔화한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증시의 부담이다. 이는 앞으로 기업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MI는 기업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정부 공식 발표와 경제매체가 내는 수치가 존재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제조업과 비제조업(서비스업과 건설업) 공식 PMI를 발표하고, 경제매체 차이신은 1일 따로 공개한다.
전일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제조업 PMI가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으나, 오늘 발표될 차이신 제조업 PMI는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 전일 중국 주가 상승의 되돌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호주의 통화정책 회의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은 호주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파적인 내용이 발표되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변화도 커질 수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국내외 변수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한 후 수출입 등 경제지표와 호주 통화정책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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