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토스證, 하반기 실적 격차 더 벌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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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후발주자인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이 법인영업(홀세일)과 펀드 판매 등 수익원 다각화, 해외 증권사 인수 시너지 등의 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토스증권은 빠르게 성장 중인 위탁매매(리테일) 부문 등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이 상반기 엇갈린 실적을 낸 데 이어 하반기에는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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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해외 주식 위탁매매 실적 급성장-ing
증권업계 후발주자인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이 법인영업(홀세일)과 펀드 판매 등 수익원 다각화, 해외 증권사 인수 시너지 등의 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토스증권은 빠르게 성장 중인 위탁매매(리테일) 부문 등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이 상반기 엇갈린 실적을 낸 데 이어 하반기에는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1분기 1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23억원 증가했다. 반면 토스증권은 올 1분기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 동기(104억원) 대비 96.1%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올 2분기에도 두 증권사의 실적이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카카오페이증권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증권의 올 2분기 순영업수익과 영업손실은 각각 113억원, 129억원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의 예상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카카오페이는 오히려 전 분기에 비해 적자 폭이 커지는 것으로 전년동기돠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2분기 6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배경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위탁매매 부문 실적 개선이 있다. 1분기 카카오페이증권의 총 수수료 수익은 약 90억원으로 이 중 위탁수수료 17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오히려 전년 동기(19억원) 대비 약 10% 수준 감소한 것이다.
아울러 ‘투트랙 전략’ 중 하나로 내세웠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수·주선 등 홀세일 부문 및 펀드 판매 수익도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부동산 PF 인수·주선 등 홀세일 수수료는 지난 1분기 7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주식 거래보다 먼저 출시했던 펀드 매매 서비스로도 6억원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반면 토스증권은 2분기 적자개선 및 흑자전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으로 일각에서는 올해 첫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토스증권의 경우 위탁매매 부분 그중에서도 해외주식 부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토스증권의 3월 말 기준 해외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은 21.5%로 나타났다. 작년 1월 말 점유율은 3.4%에 불과했다.
이에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의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는 1940억원으로 전년 동기(1983억원) 대비 2.17% 감소한 가운데 같은 기간 토스증권은 173억375만원으로 371.85% 증가하며 업계 10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현재도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모양새다. 토스증권은 지난 5월 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하반기에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의 실적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의 경우 투자자확보를 위해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면서 수수료 순익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올해 인수한 미국 현지 증권사 시버트와 시너자 효과도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면 토스증권의 경우, 해외 투자자들의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동시에 틱톡 출신 김승연 신임 대표 영입과 함께 하반기 맞춤형 해외주식 옵션거래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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