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성큼'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 "리듬을 찾은 게 큰 수확"

이형석 2023. 7. 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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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이 3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선수들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KOVO
KGC인삼공사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인삼공사는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도로공사와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14, 27-25)으로 이겼다.

지난 29일 현대건설에 0-3으로 패한 인삼공사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조 2위를 올랐다. 인삼공사는 2일 페퍼저축은행(2패), 도로공사는 같은 날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현대건설(2승)과 맞붙는다. 

인삼공사는 이날 주전 선수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주전 세터 염혜선은 중앙 공격을 포함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며 경기를 진두지휘했다. 끈끈한 수비력도 돋보였다. 

고의정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고, 박은진과 이선우도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했다. 정호영이 9득점, 박혜민이 7득점을 보탰다.  
사진=KOVO

인삼공사는 이날 공격성공률 44.89%를 기록, 도로공사(25.25%)를 압도했다. 블로킹(11-2)과 서브(4-2) 모두 우위였다.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리듬을 찾은 게 큰 수확"이라면서 "이 리듬만 이어간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어 "(염)혜선이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으로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다. 다만 스스로 흔들리고 외부의 시선을 신경쓰는 편이다"며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책임은 코칭스태프가 지고, 신나게 배구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구미=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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