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에 대형 대풍 접근…수도권은 39도 폭염

이휘경 2023. 7. 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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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 아마미 제도가 내달 2일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31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대형 태풍인 카눈은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키나와 지역에 초속 2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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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 아마미 제도가 내달 2일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31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대형 태풍인 카눈은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0m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키나와 지역에 초속 2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달 1일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60m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오키나와에는 최고 높이 10m의 파도가 일겠다고 전했다.

내달 1일 정오까지 예상 강수량은 아마미 제도가 최대 150㎜, 오키나와가 최대 100㎜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했다.

일본 수도권은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날도 이어졌다.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마을의 최고기온은 39.1도를 기록했고, 군마현 이세사키시도 38도를 넘었다. 도쿄, 교토 등 주요 도시에서도 35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도쿄에서는 이달 1∼27일 온열질환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가 40∼90대에서 총 70명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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