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결국 ‘부산행’ 금융위 보고…노조 반발 [재계 TALK TALK]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3. 7. 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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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이하 산은)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산은은 삼일PwC에 의뢰, 부산 이전 추진 관련 컨설팅 용역을 맡긴 결과 ‘지역 성장 중심형’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역 성장 중심형’ 방안의 골자는 서울 본점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지역 거점별로 정책 금융 전진 기지 역할을 하는 권역센터를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금융위원회 보고도 최근 마쳤다.

이와 관련 산은 노동조합은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은행 돈 10억원을 낭비한 ‘답정너 컨설팅’이라며 원점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컨설팅 보고서에 알맹이가 없다”며 “컨설팅에 은행 예산 10억원을 낭비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산은의 부산 이전이 반드시 필요한지, 부산 이전의 경제적 효과는 어떤지, 기관 경쟁력이 약화되거나 국가 금융 산업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을지 등에 대한 검토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20호 (2023.08.02~2023.08.0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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