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로맨스 스캠’ 피해자 “사칭 계정만 100개, 금전적 피해 입힌 적도” (물어보살)
박로사 2023. 7. 31. 21:54
로맨스 스캠으로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로맨스 스캠으로 사칭 피해를 받고 있다는 비주얼 남녀가 등장했다. 로맨스 스캠이란 SNS에서 환심을 사고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남자 의뢰인은 “피해자분들이 저에게 연락이 온다. 내가 아니라고 해도 믿고 싶지 않아 하더라. 일일이 해명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힘들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인데 하소연할 곳도 없다. 사칭한 계정으로 신고를 해도 SNS상에서는 위반 사항이 없어서 삭제할 방법이 없다더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털어놨다.
2년 전 미남 대회에 나간 후 팔로워 수가 증가했다는 남자 의뢰인. 그는 “그때 이후로 제 얼굴로 만든 사칭 계정만 100개가 넘더라. 지인뿐만 아니라 모르는 사람한테도 나인 척하면서 썸을 탄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자료를 수집해서 장기간에 걸쳐 호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사진 도용뿐만 아니라 금전적 피해도 입혔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작년 초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400만 원, 그다음은 1700만 원이다. 피해자를 보기 위해 한국을 올 건데 공항에서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현금이 필요하다고 돈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피해자가 직장에 찾아와 경찰서에 가자고 한 경우도 있다고 했다.
남자 의뢰인은 포털 뉴스 1면에 뜬 기사를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그는 기사와 함께 올라간 여권 사진도 자신의 사진이었다며 “실제로 외국에 나갔을 때 총이라도 맞으면 어떡하나”라고 고민을 전했다.
여자 의뢰인 역시 “저와 아이들 사진을 도용해서 육아 맘들을 상대로 부업 사기를 친다. 불법 도박과 관련된 사기다. 일반 주부인데도 너도 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를 하더라. 이걸 당하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피해자가 직접 연락이 왔다”고 고충을 전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긴다면 믿지 마라. 멀쩡히 잘생긴 사람인데 느닷없이 접근해서 돈을 요구하는 게 말이 되나.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멀쩡한 아이 엄마가 도박 사이트 홍보를 하겠나”라며 “제발 믿지 마라.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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