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이어 관악구에도 고양이 고병원성 AI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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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시설의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됐다.
지난 25일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기르던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H5N1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지 6일 만에 또 확진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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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인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축산농가 주변도로 소독 모습. |
ⓒ 인천시 |
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시설의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됐다. 지난 25일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기르던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H5N1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지 6일 만에 또 확진 사례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아래 농식품부)는 31일 "해당 고양이는 호흡기 증상 등을 보여 동물병원에 내원하였고, 진료 중 폐사하여 동물병원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다"면서 "해당 검사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한 결과, 3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질병관리청·환경부·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공유·전파했고, 지자체 등을 통해 해당 장소 세척·소독,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와 방역지역(10㎞ 내) 감수성 동물 사육시설 및 역학 관련 사람·시설 등에 대한 예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관할 지자체와 함께 고양이에 대한 접촉자 조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신속히 시행 중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중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관찰하게 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 인근의 철새서식지를 중심으로 텃새를 포함한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자체에 야생조류 서식지 인근에서 발견되는 야생동물 폐사체(포유류 포함) 신고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두 번째로 확진됨에 따라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한다.
고양이에서의 감염실태 파악 및 발생 원인 분석 등을 위해 서울시 전역(25개 시·군·구), 방역지역(10㎞ 내) 내 5개 시·군·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다발 24개 시·군·구 내 길고양이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실태를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하고, 고양이 번식장 등에 대한 예찰·검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동물보호시설 내 고양이 등 감수성 동물에 대한 일제 예찰·검사를 오는 8일까지 실시하고, 8월 한 달간 발생지역 및 주변, 인근 철새도래지 등을 중심으로 환경부와 함께 야생조류(텃새 포함) 예찰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차단을 위해 동물보호·생산시설에서의 차단방역 수칙을 지자체 및 관련 단체 등을 통해 홍보하고,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야생조수류(길고양이 포함) 접근 금지 및 차단망 설치·점검 등을 통해 매개체가 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근 지자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방역차량 및 공동방제단을 통해 가금농장 진입로, 축산차량 주요 이동 동선 등을 집중 소독한다.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하는 한편, 인체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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