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여의도 발칵 뒤집은 '이재명 10월 퇴진설'…친명계 "소설", 서울경찰청 "서이초 교사, 사망 전 '연필사건' 학부모와 수차례 통화" 등
▲여의도 발칵 뒤집은 '이재명 10월 퇴진설'…친명계 "소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10월 퇴진설'에 더불어민주당이 술렁이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가 추석 이후 사퇴하고 친명(친이재명)계 김두관 의원을 새 당대표로 선출한다는 내용이다.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는 "지라시 수준의 소설"이라며 일축하고 나섰지만, 소문의 근원지나 파장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31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10월 퇴진설'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평가절하했다. 김영진 의원은 "40여 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논의했다는데, (그 정도 규모면) 김영진도 거기 들어가 있을텐데 단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서이초 교사, 사망 전 '연필사건' 학부모와 수차례 통화"
지난 18일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24)씨가 학생들 다툼 문제로 접촉한 학부모와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한 12일부터 고인이 사망한 18일까지 A씨와 학부모 사이에 통화가 수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A씨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학부모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A씨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했다.
▲민주, 이동관 '임명철회' 거듭 강조…이재명 "인사참사 화룡점정"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대통령특별보좌관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 철회를 거듭 요구하면서 이 후보자를 가리켜 '방송을 장악할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이 끝내 원조방송장악 기술자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며 "상식과 원칙, 민심에 어긋난 결정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정권의 오만한 인사폭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리 없어 고맙다"는 문재인에 與 '분노', 野 '외면'…왜?
"금품 관련 부정비리가 없어 고맙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평산마을 책방주인의 망언"이라며 국민의힘이 분노했다.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환경부 블랙리스트, 월북몰이와 탈북민 강제북송 등 수많은 비위 사건이 있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자화자찬하고 있다는 게 요지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31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본인을 미화한 영화를 찍고, SNS를 통한 '전언 정치, 광폭 행보'를 하는 것이 '잊혀지고 싶다'던 말과 부합하는지, 도대체 이 나라가 어디까지 망가져야 허망하지 않을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승민·이준석' 도움될까…국민의힘 내부 시선은
총선 출마 시동을 강하게 걸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 당내 시선이 곱지 않다. 외연 확장에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정부·여당을 향해 좋게 말해 쓴소리, 나쁘게 말하면 '내부총질'이 심해지고 있어 함께 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당내 일각에선 애매한 상황을 총선 때까지 이어갈 게 아니라 '내부총질 중단' '험지 출마' 등 모든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화합인지 결별인지 가부 간에 결단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승민 전 의원은 31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소속 출마, 신당 창당설 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향후 행보에 대해 "총선이 우리 정치를 변화시킬 굉장히 중요한 계기다. 미력하고 작은 힘이지만 어디서 어떻게 할지 백지 상태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이후 재차 총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월요일 신림역서 한남 20명 죽이겠다" 6번째 살인예고…경찰 수사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남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3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월요일 신림역에서 한남 20명 죽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날 0시30분께 신고를 받고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으나 문제의 글과 관련한 범죄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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