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납북·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많은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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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8일 취임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3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대북 통일정책에 관해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원칙을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통일부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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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8일 취임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3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대북 통일정책에 관해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원칙을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통일부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가 북한에 대화하자고 얘기하고 있으며 인도적인 지원 등에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남북 양측의 스탠스를 감안하면 단기간에 대화 재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북 강경파’ 통일장관이 등장함에 따라 지난 정부에서 금지됐던 대북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김 장관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바람직하지 않기에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북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다면 북한이 강력 반발해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북측 명칭 ‘전승절’)인 지난 27일 열병식을 진행한 데 대해 통일부는 “북한 주민들의 민생은 외면한 채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방영한 전승절 70주년 기록영화에서 지난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회담에 대해 “국방·안전 분야에서 두 나라의 전략·전술적 협동과 협조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중요한 계기”라고 자평했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 쇼이구 장관이 직접 참석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공급을 요청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제 로켓으로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이 보도와 관련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과의 불법 무기 거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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