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은 빅클럽 갔는데, ‘26골’ 최고 골잡이는 왜 아직 나폴리에?

김희웅 2023. 7. 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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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사진=게티이미지)
나폴리 빅터 오시멘이 16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해 준 폴리타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한 빅터 오시멘(24)은 여전히 나폴리에 있다. 심지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세리에 A의 가장 큰 공격수들은 왜 아직 움직이지 않을까? 재능있는 많은 골잡이가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매체는 “나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인 김민재를 잃었다”고 하면서 몇몇 공격수들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재의 전 동료인 오시멘도 포함됐다. 매체는 “많은 이들이 오시멘의 이적을 예상했다. 아우렐리우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앞으로 (오시멘에 관한) 미친 입찰이 오지 않는 이상 내주길 원하지 않는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그를 최소 1억 8000만 유로(2528억원)에서 2억 유로(2809억원)로 평가한다. 오시멘이 다음 시즌 나폴리에서 뛰는 것을 본다면 놀랄 일이 아니”라고 했다. 
김민재(오른쪽)와 더리흐트가 팀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로이터)

김민재가 홈팬들과 처음 마주했다.(사진=연합뉴스 AFP)
나폴리는 오시멘을 ‘판매 불가’ 선수로 둔 것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상황이 다르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계약 당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설정해 1년 만에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702억원)였고,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됐다. 

하지만 오시멘은 바이아웃을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 이적이 어려운 이유다. 당연히 나폴리는 오시멘의 몸값으로 다른 팀들이 쉽사리 접근 못 할 높은 금액을 원한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양측은 재계약 논의를 하고 있다. 나폴리는 계약 기간을 늘리면서 높은 금액의 바이아웃을 설정하길 원한다. 반면 오시멘 측은 9000만 유로(1264억원) 선의 금액을 설정하고 싶어 한다. 사실상 견해차가 커 재계약도 어려운 실정이다. 
빅터 오시멘.(사진=게티이미지)

2020~21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오시멘은 세리에 A 무대를 폭격했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득점은 늘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 출전, 26골 4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 등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2023~24시즌에도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빌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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