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몰던 SUV, 횡단보도 덮쳤다…1명 사망·11명 부상
이해준 2023. 7. 31. 18:41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31일 오후 3시50분쯤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을 덮치고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씨가 숨졌다. 또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삼거리에서 앞서가던 차량 2대를 충돌한 뒤 횡단보도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버스 등 차량 3대를 잇달아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후 김포시는 이날 오후 4시45분쯤 '골드라인 고촌역 1번 출구 앞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어렵다'며 '우회와 안전 운전을 바란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를 낸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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