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취약 포지션 급한 불 끈 첼시·리버풀, 프리시즌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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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포지션을 발 빠르게 보강한 첼시와 리버풀이 프리시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챙기고 있다.
여전히 대형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증이 남아있긴 하지만, 은쿤쿠와 잭슨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면서 첼시의 새 시즌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첼시는 프리시즌 4경기 3승 1무, 12득점의 호성적을 거뒀다.
첼시는 8월 3일, 리버풀은 8월 8일에 프리시즌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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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취약 포지션을 발 빠르게 보강한 첼시와 리버풀이 프리시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챙기고 있다.
첼시의 지난 시즌은 암울했다. 토드 볼리 신임 회장 체제로 공격적인 영입을 단행했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위에 그쳐 1993-1994시즌 이후 최악의 리그 성적을 거뒀다.
특히 공격수들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첼시는 전문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 리그 38득점으로 경기당 1골에 그쳤고,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카이 하베르츠조차 7골밖에 넣지 못했다.
첼시는 재빠른 움직임으로 공격진을 보강했다. 지난겨울 RB라이프치히의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선점했고, 지난 1일(한국시간)에는 비야레알의 니콜라 잭슨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합류했다.
은쿤쿠와 잭슨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은쿤쿠는 프리시즌 4경기 3골, 잭슨은 2골 3도움으로 곧장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동시에 출장해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전히 대형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증이 남아있긴 하지만, 은쿤쿠와 잭슨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면서 첼시의 새 시즌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첼시는 프리시즌 4경기 3승 1무, 12득점의 호성적을 거뒀다.
리버풀도 지난 시즌의 아픔을 털어내고자 한다. 2022-2023시즌 하반기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지만 끝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는 실패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온전한 시즌을 맡기 시작한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이다.
중원 붕괴가 결정적이었다. 리버풀은 티아고의 잦은 부상,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의 기량 저하 등으로 미드필더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팀 전체가 흔들렸다. 나비 케이타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제임스 밀너도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돼 미드필더 보강이 우선과제로 떠올랐다.
목표가 확실했던 리버풀은 속전속결로 미드필더 두 명을 영입했다. 지난달 8일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지난 2일에는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를 품에 안았다. 두 선수는 각각 1998년생과 2000년생 젊은 피로, 중원의 활동량과 기동력을 중시하는 클롭 감독의 축구에 적합하다.
아직 맥알리스터와 소보슬러이가 프리시즌 경기에 함께 나선 적은 없어 호흡이 어떨지에는 의문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특히 맥알리스터는 프리시즌 3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리버풀은 3경기 2승 1무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버풀은 두 선수의 뒤를 받칠 추가 미드필더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맥알리스터와 소보슬러이 합류 이후 헨더슨과 파비뉴가 이탈하게 돼 또 공백이 생겼다. 로메오 라비아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들과 연결된다.
첼시는 8월 3일, 리버풀은 8월 8일에 프리시즌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두 팀은 8월 14일 첼시 홈구장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EPL 개막전을 통해 격돌한다.
사진= 첼시, 리버풀 트위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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