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민간 버스 노선 없앤 자리에 '똑' 버스 대체

화성시민신문 윤 미 2023. 7. 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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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청 홈페이지 시민소통광장에 H16번 버스 노선 폐지 반대와 H14번 버스 노선 폐지 반대 민원이 7월 한 달새 줄을 이었다.

화성시청 교통사업단 버스 혁신과 관계자는 26일 <화성시민신문> 과의 통화에서 기존 버스 노선을 없애는 대신 똑 버스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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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버스 이용 시민 민원 폭주... '노선 유지해 달라' 민원

[화성시민신문 윤 미]

ⓒ 화성시민신문
경기 화성시청 홈페이지 시민소통광장에 H16번 버스 노선 폐지 반대와 H14번 버스 노선 폐지 반대 민원이 7월 한 달새 줄을 이었다. 

출퇴근 및 학교 등하교 때 이용하는 유일한 수단인데 버스 노선을 폐지한다는 공지에 이용자들이 민원을 제기했다. 

손아무개씨는 18일  화성시청 홈페이지에 "왜 많은 학생과 시민이 이용하는 멀쩡한 노선을 없애려고 하나"라며 "과잉 교통 시설로 도시미관과 통행 방해하지 말고 실제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하기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 화성시민신문
H16번 버스는 동탄 1신도시 순환 마을 버스이고,  H14번 버스는 동탄 2신도시와 동탄 1신도시를 잇는 마을버스다. 

최아무개씨는 "LH 주택 청년 전형으로 입주해 H14번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데 버스 노선이 없어지면 출퇴근하기 너무 어렵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화성시청 교통사업단 버스 혁신과 관계자는 26일 <화성시민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존 버스 노선을 없애는 대신 똑 버스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민원의 노선은 이용 수요가 너무 없는 노선이다. 똑버스 대체가 가능하다. 시에서 민간 버스에 보조해서 운행했던 노선인데 무한정 보조할 수는 없다. 보조했던 노선은 감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똑버스 같은 새로운 유통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시민신문> 취재 결과 예산 보조 금액은 버스 한 대 당 1년에 8천만 원에서 1억 원이 든다. 똑 버스 예산도 이와 비슷하다. 똑버스 운영 시간은 새벽 5시 30분부터 24시까지 운영한다. 동탄 1신도시에 5대, 동탄 2신도시에 10대의 똑버스가 배정됐다. 
 
 동탄 2신도시 버스정류장에서 대기중인 똑 버스
ⓒ 화성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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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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